본문 바로가기
유아교육학/부모교육

화를 폭발하는 아이, 어떻게 지도할까요?

by 퍼플슈 2023. 3. 3.
300x250

마냥 즐거워 보이기만 하는 아이들도 사실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아직 미숙하기는 해도 친구들, 어른들과의 관계에서 나름의 ‘사회생활’을 해나가고 있기 때문이지요. 별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어느 순간 화를 폭발시킬 때도 있습니다. 아이들의 분노 문제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이유) '화'를 대처하는 방법을 몰라요
부모가 어렸을 적 화가 날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잘 배우지 못했다면, 우리 아이 또한 그럴지도 모릅니다. 화가 나면 무조건 참고 인내해야 하는 것일까요? 화가 나면 무조건 참는 것이 아니라 말로 표현하기, 숨 고르기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긍정적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화를 폭발시킬 때는 어른이 중재를 해주고, 이와 같은 방법을 지속해서 연습해 습관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두 번째 이유) 부모의 '화' 표현을 모델링
아이들은 화 표현 방식도 부모를 보고 배운답니다. 그렇기에 부모 스스로 '나는 화가 나는 순간을 어떻게 넘기고 있는가'의 질문에 대답을 해보고, 자신이 화를 참는 스타일인지, 자리를 피해 외면하는 스타일인지 또는 폭발하는지 등을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아니면 어떻게 표현하는 것이 이상적인지도 고민해 보고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세 번째 이유) 과도한 부모의 통제
부모의 통제하는 이유가 있지만 아이의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점점 소통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지요. 아이를 과하게 통제하다 보면 아이에게는 점차 분노가 쌓이게 될 수 있습니다. 꼭 해야 하는 것, 위험한 것, 남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라면 아이를 믿고 행동의 통제를 줄여주세요.



아이가 떼를 부리고 소리를 지르면 '소리를 지르는 행동'에만 초점을 두고 훈육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내 감정을 표현하는 거야!’라며 억울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인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의사 표현 방법이 미숙하기 때문에, 소리 지르는 행동으로 나름대로 의사를 표현하는 것이지요. 물론 이 방법은 옳은 표현 방법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이런 행동을 어떻게 지도해야 할까요?

과한 반응을 삼가세요
아이가 소리를 질렀을 때 깜짝 놀라며 아이에게 지나치게 관심을 준 적이 있으신가요? 함께 소리를 지르거나 과장된 반응을 하는 것은 아이로 하여금 ‘통하는 방법’이라는 착각을 심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소리를 지를 때 바로 대처해야 하는 위험한 상황이 아니라면,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가 좋아하지 않는 행동'임을 명확히 알려주세요. 때로는 무관심이 훌륭한 훈육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단호한 태도로 일관해 주세요
소리를 지르는 행동을 통해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없다고 깨닫게 해주어야 합니다. '안 돼. 소리를 지르지 않고 말하면 그때 들어줄 거야'라고 짧고 명확하게 말하며 단호한 태도를 보여 주세요. 그다음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진정하고 말할 준비가 되어 부모에게 다시 조용하게 이야기한다면, 그때 요구를 들어주고 칭찬해 주세요.

목소리의 크기의 정도를 수치로 알려 주세요
소리에도 크기가 있음을 알려주고 그 크기를 개념화해 주세요. 목소리가 '크다, 작다'는 주관적인 개념이므로, 숫자를 통해 크기를 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 들면, 1은 귓속말, 2는 가까이에서 이야기하는 크기, 3은 한 걸음 떨어져서 이야기하는 크기라고 수치를 정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소리 지를 때는 숫자가 몇인지, 그래서 몇으로 줄여야 하는지 알려주면 아이가 자신의 소리 지르는 행동을 절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한 양육 태도
아이를 건강하게 기르기 위한 이상적인 양육관을 지니고 계신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지요. 적절한 격려와 훈육, 알맞은 처벌 등 바람직한 양육 태도에 대해 알아봅시다.

애정과 믿음을 표현하기
자녀에게 애정과 믿음을 표현하는 정도가 어떠신가요? 이런 표현을 많이 하는 것은 자녀의 사회성 발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유불급. 반대로 지나칠 경우에는 오히려 자녀의 잦은 울음이나 고집에 자주 굴복하여 충동적이거나 공격적인 성향이 될 가능성도 있지요.

부모의 생각을 설명하기
어떤 일 앞에서 부모의 생각이나 의사결정의 이유를 잘 설명해주시는 편인가요? 그렇다면 자녀는 긍정적인 사회성 발달을 이룰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런 설명을 거의 하지 않으신다면, 부모가 설정한 규율을 자녀에게 일방적으로 강요하기가 쉽고 이에 따라 자녀는 새로운 환경에 두려움을 느끼며 힘 있는 사람, 자신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만 잘 보이려는 성향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상황이나 결정하게 된 계기 등을 차분히 설명해준다면 아이들은 부모의 생각이나 의사결정을 따르고 존중할 줄 알게 됩니다.

처벌의 이유를 먼저 깨닫게 하기
부모가 자녀에게 신체적 처벌이나 심리적 위협을 가하는 정도가 높다면 자녀는 공격성을 배우거나 반대로 목적 없는 수동적인 사람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처벌은 필요악이라고 할 수 있으므로 처벌을 가할 때는 일관성을 잘 유지해주세요. 나아가 자녀가 처벌의 이유를 잘 깨닫게 한 후에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관적인 태도 유지하기
늘 일관적인 태도를 유지하며 아이들을 긍정적으로 격려해주세요. 이해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의 훈육을 해주시고, 훈육 후에는 부모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깨지지 않도록 꼭 안고 격려해주시기를 바랍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