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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교육학/부모교육

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려면? 2편

by 퍼플슈 2023.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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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아이로 키우는 방법, 어떤 마음으로 읽고 계시나요? 
그동안 어떤 학습지를 골라야 할까 고민하시던 마음이 조금은 움직였을까요? 만 5세(우리나라 나이 7세) 이전 유아기는 놀이를 통해 무엇이든 배우고 체득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릴 적 학교에서 배웠던 주입식 교육과는 완전히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도성을 가지고 스스로 찾은 놀이에서 스스로 깨우쳐가는 과정이 가장 중요한 시기입니다. 부모와 교사는 이 과정을 조금 더 순탄하게, 조금 더 흥미롭게 도와주는 역할을 맡아야 할 것입니다. 실제로 표준 보육 과정과 누리과정은 모든 활동을 놀이 중심으로 하도록 짜여있으며 현직 교사들 역시 주제에 맞는 놀잇감 및 교구를 제시하여 영유아가 스스로 놀이하며 깨우치도록 지도하고 있습니다.

쓰기를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놀이에 필요한 쓰기를 하게 하세요. 블록으로 자동차를 만들면 ‘자동차’라고 써서 붙여주거나 그림을 그리고 무엇을 그렸는지 적어주는 것은 말과 글의 관계를 알게 합니다. 부모님께서 써주는 단계에서 서서히 자기 이름을 쓰거나 보고 쓰게 하거나 스스로 쓰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필요한 쓰기를 하게 하세요.
부모, 선생님, 친구에게 편지나 카드를 쓰게 도와주는 것도 쓰기에 대한 관심을 높여줍니다. 처음에는 그림을 그리면 부모님이 내용을 받아 적어주다가 점차 쓰는 단계로 발전할 수 있게 지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달 수준에 따른 미숙함을 인정해 주세요.
유아의 쓰기는 선이나 도형을 글자처럼 옆으로 늘어놓는 단계에서 자음이나 모음과 비슷한 형태가 우연히 나타나는 단계, 아는 자모음이나 글자 한두 개를 선이나 도형과 섞어서 쓰는 단계, 글자를 쓰지만 방향이 틀리는 단계, 쉬운 단어를 쓰면서 맞춤법이나 방향이 가끔 틀리는 단계, 간단한 문장을 쓰지만 맞춤법이 틀리는 단계, 완전한 문장으로 쓰는 단계로 발전합니다. 글자인 것처럼 끼적인 것도 쓰기로 인정해 주어야 쓰기에 대한 흥미가 높아집니다. 또한 맞춤법이나 띄어쓰기를 너무 지적하는 것은 아이가 쓰는 것을 싫어하게 할 수 있습니다.
학습지를 통해 아이의 생활이나 관심과는 관련이 없는 단어를 쓰게 하는 것, 점선을 따라 똑바르게 글자를 쓰는 것은 아이에게‘공부는 재미없어, 힘들어’라는 생각을 하게 할 뿐입니다.


수학은 수 세기와 더하기, 빼기만이 아닙니다. 수학은 수와 연산 이외에도 도형과 공간, 분류하기와 순서 짓기, 높이, 넓이 등의 측정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과 놀이 속에서 수학을 사용하면서 아이는 수학에 대한 내용을 더 많이 재미있게 배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엘리베이터에서 우리 집 층수에 해당하는 숫자를 누르면서 숫자를 압니다.
∙ 내가 가진 과자의 개수를 세어보고 친구에게 나누어 주며 수 세기, 더하고, 빼기를 배웁니다.
∙ 블록 놀이나 만들기를 할 때 적당한 크기나 길이의 자료를 찾으면서 측정의 개념을 배웁니다. ∙누구의 빵이 더 큰가 비교하며 면적에 대한 개념을 배웁니다.
∙ 장난감을 크기/색/모양에 따라 분류하여 정리하거나 순서대로 놓아보며 순서 짓기, 분류하기를 배웁니다.
숫자 카드나 학습지를 사용한 반복 훈련을 통해 수학을 직접 가르치는 것은 아이의 발달 수준에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아이가 수학을 배우기도 전에 싫어하도록 만듭니다.
  

연령에 따라 일상생활과 놀이 속에서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만 3세, 우리나라 나이로 5살이라고 하는 연령입니다.
상황에 맞게 첫 번째, 두 번째 등의 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 귀염둥이가 첫 번째로 일어났네.”
세 가지 정도의 물건 크기를 비교해 봅니다.
양말을 함께 정리하면서 “제일 큰 양말은 누구 양말일까? 제일 작은 양말은 누구 양말이니? 질문하여 크기를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연필, 젓가락, 허리띠 등의 물건에서 두 개의 길이를 비교해 봅니다. “어떤 물건이 더 짧으니? 얼마나 짧은지 대볼까?”

만 4세, 우리나라 나이로 6살이라고 하는 연령입니다.
과자 한 봉지를 두 사람이 먹을 수 있게 반으로 나눠봅니다. “엄마 하나, 나 하나, 엄마 하나, 나 하나..."
종이컵에
종이컵에" >하나......."
종이컵에 1~5까지 숫자를 쓰고 그중 한 숫자의 컵에 작은 물건을 숨기고 맞춰보게 합니다. “2보다 큰 수에 있어. 5보다 작은 수에 있어.”서 와 같이 수를 추측할 수 있도록 힌트를 제공합니다.
주변에서 숫자를 찾아볼 때 숫자 모양에 관해서도 이야기해 줍니다.
“우리 집 전화번호에는 오른쪽으로 구부러져 내려오다가 옆으로 쭉 뻗은 2가 두 개나 들어 있네.”


만 5세, 우리나라 나이로 7살이라고 하는 연령입니다. 여러 가지 방법으로 수를 세어봅니다.
“하나, 둘, 셋, 넷... 아홉, 열", “열, 아홉, 여덟... 둘, 하나" “둘, 넷, 여섯, 여덟, 열"
종이컵에 1~10까지 숫자를 쓰고 그중 한 숫자의 컵에 작은 물건을 숨기고 맞춰보게 합니다.
간식을 먹을 때 더하기와 빼기를 해 봅니다.
“방울토마토를 5개 주고 또 5개 줄게. 그럼 전부 몇 개니?" “10개 중에서 6개가 남았구나. 그럼 몇 개를 먹은 거야?"
전화번호나 생일을 써보게 합니다.
“○○야! 우리 집 전화번호를 써서 친구에게 주면 친구랑 서로 전화도 할 수 있겠다."
컴퓨터 사용이나 텔레비전 보는 시간을 알아봅니다. 관광지의 안내도나 배치도를 함께 보며 위치를 알아봅니다.

수학에 이어 과학을 재미있게 배우는 방법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먼저 오감을 사용하여 주변 사물을 관찰하고 탐색할 수 있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충분히 주시기 바랍니다.
사물을 보고 듣고 냄새 맡고 만져보는 경험은 오감을 발달시킵니다. 그리고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느끼고 말로 표현하게 해보세요.
식물이나 동물을 기르거나 관찰할 수 있는 방법도 좋습니다. 요리 활동을 통한 재료의 감각과 변화도 경험하게 해주세요. 궁금한 것은 함께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바로바로 찾아보면서 호기심을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아이는 과학에 흥미를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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