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유아교육학/부모교육

[참고자료]애착형성

by 퍼플슈 2023. 2. 21.
300x250

여성가족부 부모교육자료입니다. 애착 형성에 대해 고민과 걱정이 많으신 부모님들을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제공하는 부모교육 자료를 참고하였습니다. 저 또한 어린아이를 일찍 어린이집에 보내게 되는 상황을 경험했기에 특히나 애착 형성에 영향을 받을까 많은 걱정을 했습니다. ‘6개월 된 아이와 하루 중 8시간을 떨어져 지낸다면 과연 이 아이와 내가 정상적인 애착 형성을 할 수 있을까? ’ 해답이 없는 걱정 속에서 많은 눈물도 흘렸습니다만 다행히 안정 애착 형성이 이루어졌습니다. 

아기가 태어나자마자 생존하기 위해서는 주변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영아가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에 대해 부모가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은 영아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아이의 울음도 부모에게 자신의 요구를 전하는 신호라고 할 수 있습니다. 2개월이 지나면 울음에도 분화가 생기고, 아이의 울음에 스트레스를 받기보다는 울음을 아이의 언어라 생각하고, 패턴을 민감하게 잘 살펴준다면, 요구에 더 잘 반응할 수 있습니다.

영아기에는 양육자의 적절한 반응을 통해 엄마와의 신뢰감을 형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업입니다. 이 신호에 대해 양육자가 재빠르고 정확하게 눈치채고 요구에 적절히 반응해 주면, 아이는 이러한 보호와 사랑, 접촉의 경험으로 세상이 자신을 환영하는 곳임을 인식하게 되고 주 양육자와 특별한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하게 됩니다.

영아의 도움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부모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 않은 부모도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의 세심한 요구를 얼마나 잘 파악하고 반응해 주느냐, 아이의 곁에서 얼마나 빠르게 반응을 보이느냐, 일관되게 반응해 주느냐가 매우 중요합니다.
물론 부드럽고 긍정적인 목소리와 신체적인 접촉을 해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생애 초기에 양육자가 아기에게 보이는 반응의 패턴은 아기가 세상을 예측하게 하고, 주 양육자를 너머 세상에 대한 신뢰를 형성할 수 있게 돕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차이에 따라서 아이와 양육자가 맺는 정서적인 관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기가 태어나 1년에서 1년 반 동안 양육자와 맺는 관계, 즉 양육자가 아이의 요구에 어떻게 반응해 주는지는 안정 애착을 형성하는 일을 좌우합니다.
이처럼 애착 형성을 해야 하는 영아기에 양육자가 보여야 할 가장 중요한 3가지 태도는 민감성, 반응성, 일관성입니다.

∙ 민감성이란 아이가 보내는 신호를 빨리 알아채고, 즉각적으로 반응을 해주는 것을 말합니다.
∙ 반응성이란 아기가 울면 바로 반응해 주는 것입니다.
∙ 일관성이란 아기가 엄마의 반응을 예측할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아이를 아주 까다로운 고객이라 생각하고 신속 정확하고 일관되게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안정 애착
안정 애착은 아이의 요구에 일관된 태도로 민감하게 반응해 준 어머니의 아이들에게서 나타납니다. 안정 애착은 가장 바람직한 양육자와 영아 간의 애착 형태이며, 60% 정도의 아이들에게 나타납니다.
먼저 안정 애착을 맺은 아이의 경우, 낯선 방이지만 장난감을 잘 가지고 놉니다. 엄마가 함께 있으므로 엄마를 안전기지로 삼아 주변을 탐색합니다. 그러다가 엄마가 나가면 당황하고 불안해합니다. 안전 기지였던 엄마가 사라지면 불안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엄마가 돌아오면 위로받고, 다시 안정을 되찾고 놀이를 시작합니다.
이 경우는 자신이 불안을 느끼면 엄마가 자신의 요구에 반응을 잘 해줄 것이라는 점을 신뢰하고 있는 경우입니다. 안정 애착을 맺은 경우 양육자가 규칙적이고 신뢰성 있게 아기들의 신호에 반응해 준 경우입니다.

회피 애착
엄마가 있어도 낯선 방에서 장난감에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하는 아이, 엄마가 돌아와도 반기지 않거나 울음이 진정되지 않는 아이 등의 반응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를 불안정 애착을 형성했다고 말하며, 불안정 애착에는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회피 애착입니다.
회피 애착은 요구를 들어주지 않거나, 민감하게 반응해주지 못했을 때 형성된 애착유형입니다. 즉, 아이가 엄마를 통해 세상에 대해 신뢰감을 형성하지 못한 경우라 볼 수 있습니다.
엄마가 없고 혼자 남겨진 상황은 매우 낯설고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지만 어떤 아이는 엄마가 사라져도 표정과 감정에 변화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 후 엄마가 돌아왔을 때도 엄마를 보고도 반가워하거나 다가가는 반응을 하지 않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러한 아이의 행동에 대해서 엄마가 없어져도 울지도 않고, 혼자 잘 놀면 편하겠다, 쉬운 아이다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아이의 마음은 매우 불안한 상태이며, 매우 높은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입니다.
이러한 애착 유형은 가정에서 양육자를 통해 감정을 조절할 수 없음을 학습하고, 어린 나이에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성향이 생긴 경우입니다. 매우 불안함에도 엄마가 안아주고 진정시켜줄 것이라는 믿음이 없고, 엄마가 위로 대상이 못 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저항 애착
또 다른 불안정 애착은 ‘저항 애착’입니다. 엄마가 나가자 심한 불안감을 표현하며, 심지어 엄마가 돌아와도 쉽게 진정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저항 애착은 부모가 미숙하거나 바쁘거나 무관심해서 아기에게 필요한 것을 충분히 제공해 주지 않을 때, 또한 기분이 좋을 때는 아이에게 반응을 잘 해주지만, 피곤하거나 힘들면 그것을 아이에게 표출하거나, 짜증을 낼 때 형성됩니다. 이러한 부모의 무관심과 부정적인 표현을 경험한 아이들은 예상할 수 없는 엄마의 태도에 더 불안해하고 화를 표출하게 됩니다.
만약 엄마가 우는 아이에게 어떨 때는 반응을 보여주다가 또 어떨 때는 그렇지 않은 식으로 일관되지 않은 태도를 보인다면, 아이는 불안하고 화가 날 때 과장된 애착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